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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동아제약과 연골재생치료제 판권 계약

국내 제약 판권 사상 최대 규모 전망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29 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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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30일 동아제약과 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에 대한 국내 판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계약 체결로 판권료와 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마일스톤) 및 실적에 따른 경상 기술료를 동아제약으로부터 받게 된다. 기술료 등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맺어진 제약 판권 계약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약 10년간의 연구 끝에 내년 1월 임상시험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판권뿐만 아니라 ‘카티스템’의 새로운 투여 제형을 개발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추가 임상과 연구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현재 ‘카티스템’에 이어 치매 치료제, 폐질환 치료제, 조혈모세포 생착 촉진제 등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신약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부각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현재 ‘카티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