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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공식 인수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29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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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 www.ldcc.co.kr)은 현대정보기술의 대주주 성호그룹이 보유한 지분 52.3% 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의 현대정보기술 인수가 공식화됨에 따라 IT 서비스업계 5위, 약 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탄생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계열사 시스템 통합(SI), IT 아웃소싱, 컨설팅 등의 사업을 담당하며, IT 컨버전스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히 사업영역 및 대외사업 비중 확대뿐 아니라, 그 동안 IT 컨버전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대외사업 및 신규사업에서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이 성과를 내고 있는 스마트카드, 모바일, 보안 등의 분야와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금융, 의료, SOC 분야에서의 강점은 양사의 사업 역량을 보완하고, 대외 경쟁력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롯데그룹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객사 시스템 현지화 및 통합화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해 온 현대정보기술의 노하우와 결합해 경영 효율성을 더욱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롯데정보통신의 기존 데이터센터와 지난 11월말 개관한 제2데이터센터, 그리고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 IT Command 센터 및 IDC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따른 전략, 조직 및 인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율에 나서고,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ICT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양사가 가진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더 많은 시장과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4년 현대증권에서 미라콤아이앤씨로 최대주주가 바뀌었고, 2006년 성호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