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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 의료기관평가 2연패 '드라이브'

'500병상 이상' 범주서 대형병원과 경쟁 부담…'TFT 발대'등 만반 준비

백성주기자 기자  2006.10.17 0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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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2005년도 의료기관 평가’ 결과 발표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경)이 내년도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중앙대병원은 400병상 이상에서 화순전남대병원, 명지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가톨릭대성가병원, 광명성애병원, 목포한국병원, 성애병원과 함께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력관리, 응급, 수술관리체계에서만 B등급을 받고, 나머지 15개 항목은 모두 A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개원한 새병원이라 시설, 장비 등의 하드웨어적 어려움보다는 신규직원 채용 등으로 인한 교육 및 고객서비스 부분이 미흡한 가운데 거둔 성과였다.

1년전부터 목표를 정하고 전직원이 평가에 관심을 가져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료기관 평가의 좋은 결과는 새 병원의 정착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돼 내년 평가를 앞두고 전 임직원은 더욱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500병상 이하 400병상 이상 범주에서 평가 받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내년에 실시되는 두 번째 의료기관 평가에서는 500병상 이상으로 유수의 대형병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중앙대병원은 최근 전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2007년 의료기관평가 TFT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상훈 진료부장의 TFT 명단 및 진행일정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전 직원의 합심된 마음과 결단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자”는 원영문 관리부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김경도 적정진료관리실장은 2005년도 평가항목에 대한 세부자료를 토대로 미비한 문항 및 미리 준비하여야 할 부분에 대한 점검사항을 발표, 2007년도 평가시 변경되는 문항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잘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병원은 올 초부터 10월 현재까지 부서별로 평가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미 각 부서 및 부문별로 책임자를 두고 전 직원이 내년 9~11월에 있을 본 평가에 대비했다.

특히 ▲2005년 미비부문 보완 ▲환자 만족도 향상 ▲2007년 추가평가 부문 대비 ▲질 지표 관리부문의 보완 등 세부목표를 세워 일찍부터 준비해 왔다.

아울러 ▲이달부터 두 달간을 부문별 모임, 각 평가문항 숙지, 문제발견 기간으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문제 해결, 시행, 자체평가단을 구성 ▲이후 5월까지 시행 및 부서별 평가, ▲8월까지 자체평가단 평가를 통한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김경도 관리실장은 “2007년 평가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중점을 둔 평가방식에서 탈피, 의학적 적정성 평가 및 질적평가 위주로 체계가 개편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향후 대비책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경 병원장[사진]은 “병원 이전 후 힘든 가운데에서도 병원 직원들의 합심된 마음과 노력으로 2005년 평가에서 ‘최우수 병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2007년 평가에서도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