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한해도 식품업계의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대기업들의 천일염 사업진출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천일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상 청정원을 비롯해 사조해표, 샘표에 이어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2011년 천일염 시장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올해 국내산 식용 천일염 전체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로 가정용(식탁용, 김장/장류용)이 40%, 식품가공용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천일염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대기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식탁용 천일염 시장은 전체 시장의 13% 정도인 180억원 규모로, 대기업의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대상 청정원이 점유율 30%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사조해표 13%, CJ제일제당 10%, 샘표식품 8%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지난 2007년 천일염 사업에 뛰어들어 올해 초 천일염 브랜드 ‘신안섬보배’를 론칭한 바 있다.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되는 2010년 국내 천일염 시장에서 각 업체의 시장점유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