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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말 과부하 전산 일시 다운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2.29 1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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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이 전산망 다운 현상을 겪고 있다.

29일 오후 3시 45분경부터 시작된 전산망 과부하는 결국 은행 폐점을 앞두고 전체 전산이 멎는 상황으로 번졌다.

서울지역 모 지점 관계자는 "연말 과부하인 것 같다"고 지점 내방 고객들에게 설명했으나, 딱히 뚜렷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각 지점 및 ATM 거래에 지장만 초래되는 상황이다. 후배들과 서울 모 지점을 방문한 박지영씨(가명)은 "신입 후배들에게 적금을 만들어 주려고 왔는데, 이렇게 발급을 하다 딱 멎으면 발이 묶이는 게 아니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하나은행은 29일 오후 가계금융과 기업금융간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명분 하에 영업추진그룹 및 고객지원그룹 등으로의 조직재편과 이에 따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힌 뒤끝에 이런 상황을 맞은 게 됐고, 영업력과 고객 편의성 제고라는 명분이 빛이 바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