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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우주선 지구 접근설...2012년 지구 도착? 신빙성은 떨어져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9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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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라우다 보도 캡쳐
[프라임경제] 거대한 외계 우주선 3대가 2012년 지구에 도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러시아 일간지 ‘프라우다’는 “최근 미국의 외계문명탐사연구소(SETI)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우주선은 2012년 지구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SETI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장 큰 우주선은 지름만 240km인 초대형이며 나머지 두 개는 이보다 작은 규모”라며 “우주선들은 명왕성 궤도 너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곧 화성 궤도까지 다다를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신문이 지난 2008, 2009년에도 확인되지 않은 외계인 관련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으며 흥미위주의 추측성 기사를 주로 실어 왔다는 점에서 보도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님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을 믿을 수 없다” “해외 자료를 찾아보면 프라우다의 허위성을 지적한 글이 많다” “지구 종말론과 연관시켜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찌라시 보도” 등 쓴소리를 내뱉었다.

실제로 SETI 홈페이지에는 기사와 관련된 어떠한 자료도 찾아볼 수 없으며 SETI가 발표했다는 원문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