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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포모사 배터리 개발 협력 MOU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29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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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에너지가 아시아 최대 민간 석유화학그룹과 손잡고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나선다.

   
28일 SK에너지 본사에서 SK에너지 김동섭 기술원장과 대만 포모사 천성꾸앙 부회장이 MOU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8일 본사 서린사옥에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포모사 그룹에서 개발ㆍ생산 중인 양극재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양사간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 사업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비해 많게는 1000배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다.

특히 최근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포모사 그룹과의 협력으로 가장 중요한 안전성 문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포모사 그룹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타 업체 대비 낮은 원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