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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완도군수 송년사 [전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29 15: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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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庚寅年)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고 금년 한 해 동안 군정에 따뜻한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신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완도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보람 있는 한 해였습니다.우리의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생물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5대 명품 공원조성, 우리 스스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문화유적지 정비,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인 인재육성 장학사업, 연륙ㆍ연도교 등 사회 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의 섬 완도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미래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해양관광 상품이 될『가고 싶은 섬 슬로시티 청산도』, 국내 최고의 수산물 브랜드인 완도 전복 등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완도의 역사입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0년 국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당당히 선정되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양심도 가장 깨끗한 청정완도, 건강의 섬 완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대 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바탕이 되어 우리 군 인구가 1970년 145,339명으로 최고 정점을 기록한 이래 매년 감소하여 오다 금년부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완도의 미래를 상징하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 여기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군민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일구어온 소중한 성과와 결실들을 미래 완도 발전의 튼튼한 주춧돌로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이나 반목, 무조건적인 비판과 편견이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됩니다.

서로를 향한 관용과 배려, 그리고 상생 협력하는 합리적인 이성만이 우리의 목표를 실현가능하게 할 유일한 대안입니다. 우리의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의 결집력과 환골탈태(換骨奪胎)하려는 의지가 지역발전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인 것입니다.

저희 공직자들 스스로 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일하지 않으면 비난받을 일도 없습니다만 저희 공직자 모두가 군민 여러분의 믿음 속에서 소신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공직자들은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완도미래의 공익을 위해 긴 안목으로 좀 더 많이 듣고 많이 볼 것이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신상필벌’의 원칙 또한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자랑스런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도 지역사회에 활력과 웃음이 넘치고 군민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희망찬 완도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갑시다.올 한해 열심히 일해주신 군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거듭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