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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 송년사 [전문]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29 1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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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과 지역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잘 사는 신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열심히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던 한해였습니다.

5만 군민의 염원인 군청사 건립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3월에 그토록 바라고 염원했던 우리 땅으로 군 청사를 이전하게 되면 ‘인구 10만의 웅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증도대교 개통에 이어 해양문화 관광벨트 활성화와 물류를 촉진하게 될 새로운 바닷길을 여는 실크로드의 대역사라 할 수 있는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압해~운남간 연도교도 2014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도~임자간, 하의~신의간, 안좌~자라간 연도교사업도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화 만들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소금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소금 가공시설, 신안섬초 및 마늘가공유통센터 준공에 이어 71억원의 김치가공시설을 유치하여 추진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 신안의 미래를 바꾸어나갈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이 완료되면 군민들의 교통여건은 물론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보다 더 살기 좋은 정주여건이 조성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섬이라는 울타리 속에 묻혀서 그냥 운명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시도해 보다가 안 되면 그만두고, 안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인 양 체념해버리고 숙명처럼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저하거나 포기할 수 없었고 도전을 즐겼으며, 그 결과 희망이 샘솟는 신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4년 전 군수로 취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저의 신념과 철학은 우리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 가치가 높은 천사의 섬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음에도 우리군 피해가 가장 적게 발생하였음은 하늘도 우리의 노력을 외면하지 않고 있음이며, 이는 곧 우리군 운이 상승의 기운을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내년에도 희망을 갖고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진정 군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철저한 자기성찰과 반성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5만 군민 여러분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