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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내년부터 저소득층 취업 지원

29일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자활센터 선정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2.29 14: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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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산구의 '어등 지역자활센터'가 29일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자활센터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 교육, 취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 센터는 사업비(국비90·시비7·구비3)의 90%를 국비로 지원받게 돼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저소득층 자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센터는 옛 우산동주민센터를 개축해 내년 2월 개축공사 완공과 함께 개소한다.

광산구가 직영하게 될 ‘어등 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미역 가공 ▲반찬 조리 ▲청소 대행 ▲간병인 ▲폐의류 재활용 ▲레저 ▲꽃가꾸기 사업단 등을 꾸릴 계획이다.

또 관련 직종 혹은 신규 업종에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직업, 인성 교육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 연구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자원과 연대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주민이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등 지역자활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기존에 운영 중인 ‘광산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보다 많은 저소득층 주민이 자활 사업을 제공받게 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번 선정으로 전국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도농복합도시인 광산구의 복지 인프라가 한층 두터워졌다”며 “취업과 창업 등 실질적인 자활 기반이 마련되도록 광산의 모든 자원과 연대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