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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진흥원, 화순중서 연주회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수준높은 체험기회 제공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29 12: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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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전남 화순의 한 중학교에서 이색적인 방학식이 열려 화제다.

29일 오전 화순중학교에서는 설렘반, 기대반으로 성적표를 받아들던 기존 방학식 풍경과 달리 생생하게 연주되는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이색 방학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명예교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윤범씨가 쉬운 해설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열린 것.

이날 연주회에서는 서양음악사를 소개하고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 4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콰르텟 엑스(조윤범 바이올린 참여)’가 실내악 및 영화음악으로 연주됐다.

화순중학교는 탄광지역에 위치한 벽지학교이지만 군에서 지원하는 관악단이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크고 작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 위치한 만큼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가 쉽지 않고 음악적 지식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아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같은 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