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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태환 산다라박 애정공세 이어 망언자 대열까지 합류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9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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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린보이’ 박태환이 첫 예능에 도전,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태환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연상이 의지가 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굉장히 달아요, 달콤하신 분인데”라며 산다라박을 우회적으로 꼽았다.

때마침 산다라박이 ‘몰래 온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박태환은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얼마 전 콘서트서 3초간 스치듯 만났는데 내겐 3년 같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박태환은 자신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이 “봤다”고 대답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YES!”를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개헤엄을 친다는 산다라박에게 “수영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물품도 지원해 드리겠다. 밥만 사주면 된다”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이상하게 떨리고 긴장된다”며 싫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손수 만들었다는 징이 달린 수영모자를 박태환에게 선물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방송에서 “나도 성형해서 미남이 되고 싶다”고 언급, 망언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태환은 방송분에서 “본인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 안한다. TV 볼 때마다 잘생긴 사람들 나오면 나도 성형해서 미남되고 싶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특히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큰 편이어서 수술로 좀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부모님도 성형을 하라고 하시지만 정작 나는 무서워서 못한다”며 성형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이에 MC 정재용은 “박태환 선수, 망언 발언을 했다”고 놀렸고, 시청자들도 그 순간 ‘망언’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