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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11시 구제역 대국민담화 발표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9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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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제역 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처방식에 대한 전 국민적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방침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구제역 차단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구하고, 구제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28일 정부가 살처분 소에 대한 보상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이 언론을 통해 발표된 것과 관련, 야권과 시민단체는 “축산농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적극적인 축산농가 대책에 나서도 모자랄판에 정부가 보상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것은 축산농민들 두 번죽이는 행위”라고 한 목소리로 맹비난했다.

민노당 한 관계자는 “소, 돼지 다 죽이고 축산농가의 기반마저 무너지게 해놓고 소, 돼지 모두 전량 수입에 의존하겠다는 건가”라면서 “이러다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얘기가 나와도 어쩔수 없는 지경에 처하지 않겠는가”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