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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자 편의점 즉석먹거리 판매 껑충

이상기후로 신선식품 물가 오르자 편의점 즉석먹거리 매출 크게 올라

전지현 기자 기자  2010.12.29 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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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편의점 즉석먹거리가 물가상승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먹거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의 GS25 매출동향에 따르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즉석먹거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148% 증가했고, 샌드위치 45.4%, 김밥 23.9% 증가했다.

특히,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채소, 과일 등의 신선식품 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49.4% (통계청 홈페이지) 까지 급등한 10월에는 즉석먹거리 판매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10월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77%나 증가했으며, 샌드위치와 김밥 또한 각각 78%, 35% 증가했다.

GS25는 편의점 즉석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이 알뜰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편의점 즉석먹거리는 일반식당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식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GS25 도시락의 경우 2000원부터 28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됐고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HACCP인증으로 생산, 제조, 유통과정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식품 안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김밥과 삼각김밥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샌드위치 역시 1000원대부터 2000원대까지 저렴한 가격에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가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기철GS25식품팀장은 “올해는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먹거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며 “내년에도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한 품질 좋은 즉석먹거리를 계속 개발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