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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 접속료 조정 수혜는 ‘SK텔레콤’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29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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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2010~2011년 유무선 전화망의 상호접속료를 확정 발표했다. 특히, 이동전화 접속료는 유효경쟁정책 폐지로 인해 2013년부터 단일접속료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29일 “SKT는 약 400억원 내외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고, KT는 200억원 손실, LG유플러스는 100억원 미만의 일회성 손실 반영이 추정된다”며 “KT와 LG유플러스의 손실 규모가 적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이미 예측 반영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08년부터 접속료 차등 폭이 축소됐고, 유효경쟁 폐지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었다는 점에서 금번 접속료 조정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다만 선발사업자인 SKT에 대한 차등 규제 요인이 제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이번 접속료 조정의 수혜가는 SKT가 될 전망인데, 이는 LG유플러스와의 접속료 차등 축소로 접속손익(매출-비용)이 호전되기 때문”이라며 “반면, LG유플러스는 유선통신 접속손익은 개선될 것이지만 이동통신의 접속손익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SKB는 2010년에 전화 가입자 증가로 발신통화는 늘었지만 수신통화는 시차를 두고 증가해 접속손익 개선효과가 2011년으로 이연될 것”이라며 “KT는 이동통신에서 다소 부정적이지만 손익 악화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