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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사회적 기업가와의 ‘따뜻한 만남’ 주선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2.28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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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증된 사회적 기업과 결연하니 버팀목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주선으로 인증 사회적 기업과 결연을 맺은 이천영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장의 소감이다.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다문화 공방 ▲푸드코트 등 다문화 현장체험 학습장을 운영하는 계획으로 지난 14일 광산구로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고 시설 보강비를 지원받았다.

이날 광산구는 시장에 안착한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전 단계인 ‘예비 사회적 기업’과의 결연식을 가졌다. 시장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이 ‘후배’들의 성장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자활 ▲재활용 ▲교육사업 ▲식품가공유통 ▲체험학습 등 사업 분야가 비슷한 곳끼리 결연시켰다.

장애인 자활 분야는 엠마우스 산업이 한올 장애인 자립복지회를, 재활용 분야는 해피웨이가 (주)희망을 여는 사람들을, 교육사업은 광주YMCA아가야가 한국원예심리치료협회사업단과, 체험학습 분야는 엠마우스 보호작업장이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결연을 맺었다.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은 결연식에서 경영 노하우, 기업가 마인드, 시장 동향, 소비자 기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한다는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한 후 교환했다.

광산구는 결연식에 나선 예비 사회적 기업에게 지정서와 현판, 경영컨설팅 쿠폰 2장을 제공했다. 쿠폰은 공인된 전문 회사로부터 ▲회계 ▲세무 ▲노무 ▲경영전략 분야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예비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이익 증진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민선5기 주요 목표로 설정한 광산구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위해 인력·구매·홍보·경영 등 4대 분야 지원 정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력을 파견하고, 물품 구매시 우선적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 제품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무원 명함 뒷면과 구보 등에 예비 사회적 기업을 홍보하고, 후원기업을 연계하여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은 확고한 의지로 임기동안 지속하겠다”며 “사회적 기업이 서로 연대해 활성화되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