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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우즈벡과 IT시스템 구축 MOU체결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28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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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거래소(KRX, 이사장 김봉수)는 28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국가자산위원회(SPC)와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를 맺는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SPC-한국거래소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파트너 형태로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증시 현대화 업무에는 우즈벡 SPC 및 증시관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증권시장 관련 법규 및 거래제도 개선안 제시와 우즈벡 증권시장 IT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한국거래소는 우즈벡 거래소의 지분을 획득할 예정이며, 이 경우 한국거래소는 우즈벡과 공동으로 증시 운영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미 해외 증권시장 설립 및 IT 시스템 제공에 대한 대가로 캄보디아, 라오스 거래소로부터 지분을 획득한 상태이기도 하다.

한국거래소는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우선 우즈벡 증시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인트 워킹 커미티(Joint Working Committee)를 구성하여,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증권시장 현황 파악, 향후 발전 방향 제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SPC와의 협의를 거쳐 우즈벡 증권시장 전반에 걸친 IT시스템을 구축 및 제공하게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에 증권시장 IT시스템을 수출했으며, 이번 우즈벡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로 사업범위를 넓히게 됐다.

한국거래소 신평호 해외사업실장은 "MOU 체결에 따라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우즈벡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