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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제강·성원파이프, 부동산 매각대금 171억원 입금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28 14: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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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관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성원파이프(대표 김충근, 박형채)는 28일 삼성동 부동산 매각대금의 잔금 171억원이 입금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부동산은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약 397.45평의 대지와 부속건물이다. 이는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가 각각 83.3%, 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서비스기업인 '드림화인테크홀딩스'에서 총 180억원에 인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입금된 매각대금으로 금융권 여신을 상환, 기업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약속했던 무차입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성원파이이프와 미주제강은 지난 2월28일 C등급 대상기업 평가당시의 차입금 1317억원 대비 72.1%인 949억원을 상환한 상태다.

28일 현재 차입금 상환액 중에 미주제강은 금융권 차입금 954억원 중 616억원을 갚았으며, 성원파이프는 363억원 중 91.7%인 333억원을 상환했다.

한편, 미주제강·성원파이프는 연내 '무차입 경영'을 목표로 계열사 지분구조 정리, 재고자산 축소, 소유 부동산 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추진하며, 경영 정상화를 조기에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