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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의회 의견 존중하겠다"

이서.북면 주민과의 대화, "반목과 갈등 있어서는 안돼"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28 13: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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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의회가 삭감한 예산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뜻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깎은 의미를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27일 이서․북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내년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테니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시련과 역경은 있으나 결국 발전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전 군수는 “2011년은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차라리 고통을 겪는 게 낫지 반목과 갈등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전 군수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예산이 많이 깎여 고통의 나날이 예상되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의회를 존중하고 결정 사항을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화순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며 전국 체육인․예술인들로부터 극찬을 들은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선큰광장은(문화광장) 지난 81년 과천 정부종합청사 공사를 하면서 배운 기술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일화를 소개한 전 군수는 “이런 경험을 볼 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진리를 되새기게 된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서면민과의 대화에서 양경수 도의원은 “동복댐 수자원 관리권을 화순으로 이전하는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리권이 화순군으로 넘어오면 연간 재정수입이 245억원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병배 이서면장은 “뽕 특화사업을 기반으로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야사 1․2구에 한옥 25동을 건립하는 잠업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안병택 북면장은 “지리적 특성을 살려 북면 전체에 산채 및 산약초 향기가 만발하는 체험관광지를 조성, 주민소득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