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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경영안정대책비 30억7천만원 지급

농가 어려운 현실 감안 군비 15억5천만원 추가 확보...직불금 방식으로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28 13: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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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장성군이 벼 재배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2010년 경영안정대책비 30억원을 농가에 지급키로 했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도비 6억8백만원과 군비24억6천2백만원 등 총 30억 7천만원의 경영안정대책비를 직불금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는 올해 쌀값 하락, 생산비 상승, 공공비축미 수매량 감소와 더불어 기상악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것으로, 군은 이번 3회 추경에 군비 15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위해 김양수 장성군수는 지난 28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직접 제안 설명에 나서 경영안정대책비 추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통해 장성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실경작자에 대해 3ha 한도에서 경작규모에 따라 최저 7만4천원(가마당 4,950원), 최고 2백2십2만7천원을 보장, 오는 31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려운 농촌여건을 감안해 쌀 변동직불금도 내년 3월에 지급할 예정으로 쌀값 하락과 공공비축미 수매량 감소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관계자는 “벼 경영안정직불금이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 등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 농가의 소득보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쌀 경영안정대책비는 지난달 한농연, 농민회 등 4개 농업단체 대표가 모여 경영안정대책비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직불금 방식으로 지급을 요청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