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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중국산 조기 국내산 둔갑 또 적발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28 1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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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산 냉동조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영광 S수산 대표 김모씨(35)와 광주 H냉동업체 대표 김모씨(32)를 원산지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상자당 100원를 받고 '중국산품(中國産品)'으로 표기된 중국산 조기 포장을 광주 H냉동 창고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황색박스에 담아 S수산에 공급한 혐의다.

또 원산지 표시가 훼손된 조기상자를 공급받은 S수산 김씨는 시가 2억원의 상당의 중국산 조기 5t(1164상자)을 국내산 굴비로 속여 판매해 1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 업체가 보관중인 1억원 상당의 중국산 조기 3t(735상자)를 압수하고, H냉동에 포장 해체작업을 의뢰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에 있다.

목포해경은 이번 증거물로 압수한 조기 3t은 조사가 끝난 뒤 목포 인근지역 사회복지 시설 8개소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