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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송년사 [전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28 1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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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145만 광주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역사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와 광주발전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 구현」을 목표로 하는 제6대 의회와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표방한 민선5기가 힘차게 출범한 한해였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전 시민이 하나가 되어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등 경제 살리기에 매진함으로써 광주 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수출 110억불을 넘는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비엔날레, 광엑스포 등 각종 국내‧외 문화예술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높여 왔으며,

시민들의 염원인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과 함께 새 야구장 건설추진, 선수촌 개발 등 2015하계U대회 성공개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한 시기였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대의기관, 감시기관으로서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시민의 복지향상과 광주발전에 직결되는 조례안‧결의안‧동의안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등 자치입법 기능과 의결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시책들을 지적하고 발전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회의 고유기능인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해 왔습니다.

4조원이 넘는 새해 예산도 사업의 적정성‧현실성‧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여 시민 복지향상과 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 꼭 필요한 사업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상품거래소 광주설립,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반대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에 건의‧촉구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 하였으며,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문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시‧도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 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왔습니다.

특히, 각종 연구모임, 연수, 연찬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높여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각종 토론회, 현장활동, 특위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여 시민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 결과 우리 시의회는 각종 언론, 시민 사회단체 등에서 역대 어느 의회보다 역동적이고 개혁적인 의회라고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시의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광주가 발전해 온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의 덕택이라고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 제6대 의회는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 그리고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성숙한 선진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광주가 경제적으로 잘사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참교육이 실현되는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이 충만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앞장 서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바라면서, 신묘년(辛卯年)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