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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송년사 [전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28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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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고 사랑하는 145만 광주시민 여러분!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7월 민선 5기의 닻을 올린 광주는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보람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주요 성과 중 강조할 점은,우선, ‘참여와 소통’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선자 시절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시민과의 대화’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현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해나가기 위한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란성 딱지 광고물을 추방하고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노력을 펼친 지 1달 반만에 지난해에 비해 11.5%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해외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취임 초부터 첨단산업 분야와 문화관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민선 5기에만 국내․외 61개 기업, 9,692억원을 유치함으로써 (12월17일 현재) 4,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주력해 올 한 해 동안 115억불을 달성,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기업형 대형마트(SSM) 입점 규제를 위한 조례가 전국 처음으로 제정․공포됐으며,
혁신도시 조성사업 청사 신축공사에서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를 적용하게 됐습니다.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가 지정되고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로 광주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CGI센터 권역을 비롯한 3개 권역을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으며, 2010광주비엔날레와 세계김치문화축제 등 국제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또 ‘광주문화재단’이 내년 초에 설립되며,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은 도심 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광주시민프로축구단은 정식 출범해 내년부터 K-리그에서 뛸 예정이고, 야구장은 현 무등경기장 부지에
3만석 규모로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 재생사업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거와 문화, 녹지, 일터가 어우러진 창조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도시재생 추진단’을 발족하였고,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광주송정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시설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어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무등산 옛길’ 복원과 ‘무돌길’ 조성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인권도시 지정을 통한 세계 속의 인권․평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여성과 가족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여성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광주여성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의 자산인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내면화시킬 수 있는 인권지수를 개발하는 등 UN인권도시 지정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방재정력 확충을 위해 국비 확보와 지방자치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시장에 당선되자 마자 내년도 국비활동을 전개하여 122건 1조4,371억원의 지역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됐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이룩한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에 적극 협력하여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묘년 새해를 민주․인권과 문화예술,
첨단산업과학이라는 3각축을 더욱 튼튼히 해서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가 비상하는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