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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근길 비상…출근길 교통대란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8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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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상청은 27일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북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예보는 현실화 됐고, 수도권은 꽁꽁 얼어붙었다. 출근길 시민들은 28일 오전 그야말로 교통대란을 겪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쌓여 그대로 얼어버림에 따라 서울시내와 수도권 지역 도로 상당부분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을 지옥의 출근길로 만들었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최고 10cm의 적설량을 기록,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출근길 차량은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설제를 통해 설령 눈이 치워졌다손 치더라도, 얼어붙은 도로가 많았다. 결국 도심은 차를 놓고 온 출근길 때문에 비교적 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북이 운전’ 때문에 지각이 속출했다.

차를 집에 놓고 온 시민들은 시내버스 또한 운행이 느릴 것으로 판단,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이 때문에 지하철 역시 극심한 교통대란에 시달려야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자정께부터 서울·경기·인천·서해5도 지역에 내린 눈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9.7㎝, 인천 7.1㎝, 동두천 11.6㎝, 문산 10.2㎝, 수원 6.0㎝, 이천 5.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상태에서 28일 낮에 눈 또는 비가 시작되어 오후 늦게 눈으로 오겠고,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추가적인 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면서 “29일(수) ~ 30일(목) 사이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