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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보안관' 중ㆍ고교까지 배치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28 0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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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시내 학생들의 안전을 담당할 '학교보안관' 제도가 내년 초등학교에 이어 2014년까지 전체 중ㆍ고교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8일 2014년까지 시내 1270개 전체 초ㆍ중ㆍ고교에 '학교보안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보안관은 오세훈 시장의 민선5기 공약 사항으로 학교폭력, 사교육·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 학교' 사업의 일환인 학교보안관은 학교 안팎에서 폭력ㆍ 납치ㆍ유괴ㆍ협박ㆍ감금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에 예산 144억원을 편성해 경호ㆍ경비 전문가, 청소년 상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학교보안관(1인당 월 보수 131만여원)을 선발, 시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학교당 2명씩 총 1094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주 월∼토요일 학생 등교에 앞선 오전 6시부터 방과후학교가 끝난 뒤인 오후 10시까지 총 16시간 동안 일일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한다.

또한, 방과 후 수업 등 학생 활동이 종료되는 야간의 취약 시간대까지 보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대 근무체제로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학교보안관 제도를 상대적으로 범죄에 더 취약한 여자 중학교 등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나머지 중ㆍ고교로 확대해 총 25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