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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경기도, 지난해 해외유학생 7천명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16 1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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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의 초·중·고등학교 유학생수가 2005학년도 기준 전국 3만5144명 중 6961명(1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유학생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에 2105명, 2002년에 2721명, 2003년에 2674명, 2004년에 4885명, 2005년에 6961명이 유학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21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1278명, 캐나다가 1052명 순이었다.

초·중·고교별 출국현황을 보면 초등학교에서 3250명, 중학교에서 1918명, 고등학교에서 17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환 의원은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에서도 이처럼 많은 유학생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경기도의 영어마을 중 2004년 8월에 안산캠프, 2006년 4월에는 파주캠프가 개원했고, 2008년에는 양평캠퍼스가 개원될 예정인데, 영어마을의 교육과정이 외국을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발성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궁극적으로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영어마을 입소대상을 학년별로 구분하기 보다는 수준별로 나누어 영어구사 능력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만 영어마을이 어학연수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음은 물론 영어권 국가에 유학가는 학생 수를 줄이는데도 일조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