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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1월 20일 개봉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8 0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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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20세기 최고의 무용가 피나 바우쉬(Pina Bausch)가 세상에 남긴 유일한 다큐멘터리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가 2011년 1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의 한 장면.
2009년 향년 68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춤, 연극, 노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탄츠 테아터(Tanzetheater)’란 혁신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현대무용의 전설이 된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는 첫사랑의 시간을 통해 온몸으로 경험하게 되는 긴장과 불안, 설렘과 부끄러움, 두려움과 환희 등 복합적인 감정을 독특한 몸짓으로 표현한 그녀의 대표작 ‘콘탁토프(Kontakthof)’를 무용을 배워 본 적 없는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이 공연하기까지 열 달 동안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외부에 일체 노출하지 않는 피나 바우쉬가 공연 리허설을 앞두고 아이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장면 등 이제껏 공개 되지 않았던 그녀의 무대 밖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각자의 삶 속에서 상처와 외로움을 간직한 평범한 10대 아이들이 난생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몸의 감각을 새롭게 발견하고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화는 공연 연습부터 리허설, 개막식 전 백스테이지의 긴장감까지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인 피나 바우쉬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유일한 다큐멘터리 ‘피나바우쉬의 댄싱 드림즈’는 2011년 1월 20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