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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신차경쟁 ‘눈부신 엔진성능’ 각축

골프1.6TDI블루모션・G25소형세단 국내상륙…연비경쟁 본격화

이용석 기자 기자  2010.12.28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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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와 유사한 형태로 내년 1월부터 신차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 한해도 수많은 신차들로 업계는 정신없는 영업경쟁을 치렀다. 쉬어 갈 틈도 없다. 신년은 올해보다 더 치열한 신차 경쟁이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는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애마들을 출시할 채비를 마쳤다. 수입차 경쟁의 화두는 단연 ‘연비’. 강력한 연비를 앞세운 잘 빠진 수입차들의 한판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오는 5일 국내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했던 골프 2.0TDi 및 GTD의 동생격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투입한다. 이어 인피니티는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고집 배기량 3.5 이상의 볼륨 모델에서 탈피 BMW 3시리즈와 렉서스 IS 250 경쟁모델로 G25를 오는 10일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에서 2011년 1월 5일 출시예정인 골프 1.6TDi 블루모션
◆골프1.6TDi 블루모션 성장 견인차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미 2011년을 올해 대비 10% 신장한 1만1000대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에서 출시하는 골프1.6TDi 블루모션이 바로 2011년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목표를 실현시킬 견인차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판매가격인 3000만원대 전후로 책정될 예상이며 △1.6디젤 엔진에 7단 DSG 변속기가 장착 △최적의 효율로 연비가 리터당 26.3km라는 장점들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기존 골프 모델 올해 3600대 판매된 점을 감안하며 수치 상으론 문안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내년 1월, 골프1.6TDI 블루모션을 시작으로 친환경모델인 다양한 블루모션 라인업이 출시된다. 블루모션의 테크놀로지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면서도 운전의 재미까지 갖추며 친환경 차량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티에서 2011년 1월 10일 출시예정인 G25 모델
◆일명 ‘G피니티’로 인기몰이

인피니티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대표 세단으로 M시리즈를 출시 세단시장에 잔잔한 파장을 한번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인피니티는 아직도 목마르다. 그만큼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현재 그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가능케 했던 G시리즈가 떠오른다. 일명 ‘G피니티’라고도 일컬어 질 정도로 G시리즈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만큼 G시리즈가 갖는 의미는 크다.

일전 G35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인피니티의 브랜드 인지도는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M시리즈도 FX·EX시리즈들도 덩달아 판매 피치를 올리게 된 효자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인피니티의 국내 상륙후 첫 터닝포인트로 이끌었던 G시리즈 막내가 출시를 눈앞에 두고있다. 그 모델이 바로 G25다. G25는 2.5리터 V6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강력한 파워를 베이스로 한다.

현재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조금 더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조율중이라고 한다. 업계에서는 4000만원대 전후를 예상하고 있지만 결과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현재 G25는 자동 7단변속기를 비롯해 연비와 관련된 사양에서 (본사와) 조율 중에 있다”며 “기존 G시리즈가 액티브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G25는 소프트함과 부드러움까지 공존하는 모델이 될 것이고, 이전 고배기량에 대해 부담을 느끼던 고객층이나 여성들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형성하며 볼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차들도 신차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3.0람다 GDi엔진과 2.4세타 GDi엔진을 장착,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춘 신형 그랜져(HG)를 준비 중이고, 기아차는 4년만에 세련된 스타일에 최고출력 82마력으로 향상되고 연비도 리터당 19km의 우수한 성능의 최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