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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문화관’ 설계자 건축문화대상 수상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16 1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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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두 223점이 응모한 15회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청계천 문화관’을 설계한 김정철(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씨와 ‘해송원’ ‘오름-묵방리 주택’ ‘솔빛 머금은 남쪽마을’의 설계자 4명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회·공공부문 대통령상 수상작인 ‘청계천 문화관’은 물을 표현한 비닐형의 디테일을 가진 유리입면과 물 흐르듯 이어지는 전시공간 등 청계천부근 일대의 건축문화 수준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민간부문 대통령상 수상작인 ‘해송원’(설계자-이인호 (이래 종합건축사사무소))은 선박회사 연구원으로, 바닷가 절벽에 해송들로 둘러싸인 부지에 건설해 자연과 건축물의 상생의 효과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일반주거부문의 ‘오름-묵방리주택’(설계자-임재용(건축사사무소 O.C.A))은 건축부지의 고저차가 9미터나 되는 등 열악한 조건을 ‘오름’이라는 주제로 활용해 우수한 건축물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공동주거부문의 ‘솔빛 머금은 남쪽마을’(설계자-정영균(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은 제주도의 지역적특성을 고려한 공간계획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의 커뮤니티를 유도한 돌담, 돌하루방 등을 곳곳에 재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국무총리상에는 전라북도 도청 및 의회청사, 하이마트사옥, 동신대학교 기숙사의 시공자 및 노은 리슈빌Ⅱ의 설계자가 선정되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작품의 건축주 등에게는 건설교통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밖에도 일반 및 신인·학생 대상의 계획건축물부문에서 ‘Mixed - Intersection’에서 섬과 바다를 연결하는 건축적 형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서윤승, 최미경씨가 공동으로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에 김종성 건축사가 선정되어 건설교통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회는 건설회관 로비 2층에서 17~2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