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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전남지역의 성장거점 조성한 한해였다"

F1대회 예상보다 큰 적자 아쉬운 점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27 1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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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지사는 27일 "올 한해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F1경주대회 성공개최와 전남지역의 성장거점 조성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다진 뜻 깊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F1 원년대회의 성공은 국가와 지역의 브랜드가치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내수부진으로 인한 투자 위축에도 기업유치 1000개 목표를 초과 달성해 4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관광레저도시 삼호.구성.삼포지구 개발계획의 정부 승인과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의 국가계획 확정, 나주 혁신도시 등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지역 성장거점 조성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물.신소재 등 미래산업의 R&D 기반 강화와 함께 레이저응용시스템 구축과 프라운호퍼연구소 유치로 고부가가치 레이저 융합 신산업 창출과 백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인증과 행복마을 확대 등 3농정책을 강화하고 해양과 역사.문화자원을 슬로시티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개발해 녹색생태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 한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지사는 "F1 자동차 경주대회가 어느정도 적자가 날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큰 적자가 났다"며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내년도 F1대회와 관련 "카보의 역할에 대해 민간으로 참여하는 주주들의 변화가 상당히 있다"면서 "F1 대회운영을 내년부터는 F1 조직위원회에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F1 경주장 매각설과 관련 "F1 조직위원회는 현행 법상 경주장을 소유하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좋은 방법을 찾도록 고민을 하고있다"고 밝혀 경주장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수 엑스포와 관련 "도에서 요청한 예산 4000억원이 삭감돼 500억원만 책정됐지만 조만간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75개국의 참가확약을 받았고 아쿠아리움을 착공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