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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약가 천차만별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0.16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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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공립 병원의 의약품 구매단가가 천차만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국·공립병원 의약품 구매단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국 65개 국,공립병원의 약품구입단가가 대부분 다르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얀센 리스페달정 2mg의 경우 국립00병원은 건강보험청구가가 213원이었고, 인천광역시 시립00병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청구가가 1357원으로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리스페달정은 국, 공립병원 2006년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금액 상위 18위에 올라 있는 품목이다. 다른 회사는 1.2배에서 1.6배정도 차이를 보이는 반면 한국얀센의 경우에는 6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의 이세파신주사액의 경우에는 병원별 최저 청구금액과 최고 청구금액이 1.12배정도 차이가 났고, 일동제약의 일동후루마린의 경우에는 1.6배가량 차이가 났다.

또 영진약품의 메이세린주도 1.57배 차이가 났다.

국, 공립병원 청구금액 상위 20개사를 살펴보면  1위에는 유한양행의 이세파신 주사액이 차지하였으며, 다국적 제약사는 6개 이다.

다국적제약사 국·공립병원 의약품납품실적은 한국쉐링이 1위, 한국릴리가 2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3위를 차지하였다.

김선미의원은 “정확한 의약품 원가가 공개되어 투명한 의약품유통이 이루어져야 할뿐만 아니라 일괄 입찰하여 공급함으로써 의약품 공급가격이 제각각인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