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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펨토셀’ 본격 구축 나서

3G망의 이동성·보안성 우수…내년까지 주요 지역 1만여 개 설치

이욱희 기자 기자  2010.12.27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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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많은 소규모 지역 커버를 위해, 3G망의 이동성ㆍ보안성이 장점인 ‘데이터 펨토셀’을 본격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많은 소규모 지역 커버를 위해, 3G망의 이동성ㆍ보안성이 장점인 ‘데이터 펨토셀’을 본격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 펨토셀은 Wi-Fi와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트래픽 수용에 적합한 장비로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Wi-Fi 대비 보안성이 우수하다. 특히, 고객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통화가 가능하게 해주는 핸드오버(Hand Over)가 가능하며 전파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데이터 펨토셀은 해킹의 우려가 없는 3G망을 이용하므로 고객이 데이터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음성통화 품질도 개선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또, ‘펨토존’에서는 일부 고객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3G망 사용할 때 보다 두 배 이상 트래픽 속도가 향상된다.

SK텔레콤은 실내공간(Inbuilding)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0여 국소에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1만여 곳으로 서비스 존을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게자는 “12월 현재 전국에 1만7천개의 Wi-Fi존과 수도권 및 지방 지하철 객차 내에 약 500여 개의 모바일 Wi-Fi존을 구축했다”며, “잔여 지하철 구간은 지하철 측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월 네트워크 전략 설명회에서 전국을 ‘데이터 하이웨이’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소규모 지역에 Wi-Fi와 함께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