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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컨소시엄, 고속도로 복합문화시설 사업 선정

중부고속도로 마장분기점 2만7000평 규모, 2012년말 준공 예정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26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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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에너지 컨소시엄이 한국도로공사의 민간투자사업인 복합문화시설 사업자에 선정됐다.

최근 SK에너지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24일 도로공사에서 마장분기점 복합문화시설 사업자 선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윤환 도로공사 사업본부장, 송진수 공항석유 대표, 차규탁 SK에너지 내트럭사업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총 322억원이 투자되며 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의 일환이다.

기존의 고속도로 휴게소 기능을 탈피한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중부 및 제2 중부고속도로의 마장분기점 2만7000평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마장분기점은 중부 및 제2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평소 통행량이 많아 이 곳에 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각종 편익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최초 고속도로 복합문화시설이라는 랜드마크 기능도 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과거 부산, 인천, 광양 등 전국 주요 항만 등에 위치한 화물차 휴게소 사업을 진행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기존 화물차 휴게소와의 네트워크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시설에는 기존 휴게소가 가지고 있는 편의시설 외에도 아울렛 등의 쇼핑시설, 공연장 및 페스티발 광장 등의 여가 공간, 녹색성장에 맞춰 친환경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또한 이 시설이 위치한 이천지역의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진행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지자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 컨소시엄은 공항석유 외에도 풀무원, 파리크랴샹 등이 참여 중이다. 컨소시엄은 복합문화시설을 25년간 운영, 이후 이를 도로공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2012년 12월에 완료되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이러한 복합문화시설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