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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전산실 동파…누리꾼 “은행 맞아?”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4 20: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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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씨티은행의 전 지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한 은행 업무가 한파로 인해 중단,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인천 전산센터 안에 설치된 냉각기가 겨울 한파로 파열, 주 전산시스템이 침수돼 작동을 멈추는 피해를 당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 모든 지점의 거래와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등 전산을 통해 이뤄지는 입.출금 등 정상적인 금융 업무가 한때 이뤄지지 않았다.

오후 6시 현재 백업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통장 입출금과 조회 업무 등이 가능해졌지만, 타 은행과 관련된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관계자는 “시스템이 정상복구가 되면 오늘밤 12시까지 연장 근무를 통해 지연된 업무를 모두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러나 “날씨가 춥다고 은행이 6시간 올스톱이 되는 게 말이 되느냐” “인천 전산센터 냉각기가 파열됐다고 전 지점의 업무가 중단되다니 한심할 따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