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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성민 자필편지 공개…“빨리 나가려는 조급함 버렸다” 고백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4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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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구치소를) 빨리 나가려는 조급함을 버렸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SBS '한밤의 TV연예'가 공개한 김성민이 직접 지인에게 작성한 자필편지에 따르면, 김성민은 “저는 이곳에서 나가는 것과 안나가는 것 큰 차이가 없다. 하얀 옷에 먹물이 한방울 묻던 한 컵을 쏟든 같은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공개된 편지에서 김성민은 주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성민은 특히 필로폰과 대마초 투약과 관련 “호기심으로 경험해 봤다”며 “쓴 경험으로 인해 포기를 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예로 남고 싶다”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죄값을 달게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성민은 지난 3일 필로폰 상습투여 혐의로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체포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앞서 22일 “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성민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의 현지인에게서 필로폰 30만원어치를 구입한 이후 같은 해 9월과 올해 8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성민은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네 차례 투약하고 지난 5월과 9월에는 세번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김성민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