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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년여만에 최고치 '1787.1원'

수도권-제주 '1800원대 돌파' 자동차용 경유도 최고치 기록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24 19: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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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리터당 19.5원 오른 1787.1원을 기록, 지난 10월 둘째 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다.

경유 역시 리터당 18.8원 오른 1585.1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859.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됐다. 이어 제주(1820.5원)와 인천(1801.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이 리터당 1771.4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됐으며 경북(1772.0원), 대구(1774.2원) 순으로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