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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대그룹과 신뢰 완전히 무너져”

현대그룹 하종선 사장의 발언 번복…파장 불러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24 17: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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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그룹은 24일 현대건설 매각 관련 2차 심리에서 지난 22일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하종선 사장이 발언한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조달한 자금 1조2000억원은 일종의 브릿지론”을 번복했다.

현대그룹 측이 “브릿지론과 유사하지만 브릿지론은 아니다”고 밝히자 채권단 측에서 “(1조2000억원 자금에 대해)당초 예금이라 했다가 문제가 되자 대출이라 바꿨다. 이어 브릿지론이라 밝혀놓고 이제 와서 다시 브릿지론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현대그룹과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번 2차 심리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에서 조달한 1조20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제출한 것은 허위기재이며, 자금조달 증빙 위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