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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안면마비 극복하게 한 이지선은 누구?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4 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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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지선씨는 20대 초반에 당한 불의의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지선아 사랑해’라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수필을 씀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생이던 이지선씨(당시 사진)는 지난 2000년 7월 오빠 차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의 중화상을 입었다.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환자들은 대부분 자살을 생각하지만 그녀는 7개월간의 입원, 3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치료를 당당히 이겨내고 현재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 중이다.

얼굴형체도 알아보기 힘들고 손가락 마저 절단해야 했던 이씨를 지금의 슈퍼우먼으로 만든 것은 가족들이다. 이지선씨는 “가족들이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일등 공로자들”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해온 그녀는 그동안 펴낸 에세이집 2권을 모아 최근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했다.

이지선씨는 남희석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2년 8개월 동안 안면마비 증상을 겪었다”면서 “우연히 채팅을 하던 도중 대학교 때 전신화상을 입고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쓴 이지선씨를 만났다. 이지선씨가 겪은 고통은 내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다시 부상했다.

이씨는 지난 2004년 미국으로 떠나 보스턴 대학에서 재활상담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복지 석사과정을 밟은 상태다.

사진제공=이지선씨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