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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시스템마비에 '늦게까지문열어' 결심 '잔잔한감동'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24 15: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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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 이브의 복된 저녁에 손님들을 맞이하는 한국씨티은행의 행원들? 유례없는 한파로 한국씨티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뱅킹 업무가 중단된 가운데, 해당 은행이 연장 근무로 밤중에 금융소비자들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씨티은행은 인천전산센터 내 냉각기가 추위로 동파되면서 주전산시스템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지점거래와 자동화기기(ATM),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등 전산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고위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비상 백업시스템으로 긴급 전환해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후 3시경 복구 예정인 가운데 연장근무를 통해 업무를 정상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허 부장은 "아직 연장근무 시간을 정하진 못했다"면서도 "은행의 옆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해 밤중에 금융소비자들의 은행 편의를 도모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