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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경제전문가들, '감세정책은 美찌를 비수'"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2.24 13: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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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CNN방송이 자사 블로그를 통해 경제 전문가 등과 경제 난관 해법을 논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CNN은 미국 경제의 당면 과제와 해법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 결과 의외로 상당한 컨센서스가 도출됐다고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최근 미 의회에서 통과된 8580억달러 상당의 감세 연장안이 또다른 '위기(crisis)'를 촉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재벌인 모트 주커만은 "막대한 공공부채가 미국 경제의 심장부를 겨눈 비수가 틀림없다"고 규정하고 "이 비수가 조만간 우리를 찌를 것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당장은 감세 연장안을 정당화하는 정서가 있다"고 꼬집었다.

컬럼비아대  제프리 삭스 교수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위원회가 존재하고 이 같은 문제를 수개월간 논의했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어느 날 갑자기 만나 감세안을 내놨다"고 허탈감을 표시했다.

데이비드 스톡만 전 백악관 예산실장은 "미국엔 두개의 정당이 존재하는데 이들 모두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재정 영역에서 경쟁하면서 공짜 점심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