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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선물

팩토링 이자비용 치과의사들 공동 구매 후 갚기로…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24 1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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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이 치과용 임플란트 업계에도 적용될 가능성 높아져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서울시지회(회장 한상회)가 24일 회원사에 '리베이트 쌍벌제' 준수를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패용리본을 배포했다. 또한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구매 시 발생하는 팩토링 이자비용을 그동안 임플란트 제조회사와 판매회사들이 부담했으나 앞으로 치과의사들이 관련 팩토링을 이용해 일시 구매 후 나누어서 갚기로 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임플란트 업체들 대부분 팩토링 이자비용을 매출채권 처분손실의 비용으로 계상하고 있으므로 그만큼의 비용 감소, 순익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연간 약 50~60억원의 매출채권 처분손실이 감소하고 그만큼 순익 증가 효과가 있을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연구원은 "치과의사들의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다른 형태의 혜택을 줄 가능성도 있으나 최근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로 임플란트 업체들이 제공할 수 있는 특혜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이번 규제로 의사들의 구매행태가 대량구매에서 필요한 양만큼 소량씩 구매하는 행태로 바뀔지를 확인할 필요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의 리베이트에 대한 규제는 복마전인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과당 경쟁구조를 완화시키는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업계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