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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카이라이프 지분 확대로 주가 상승 전망

통신-방송 융합 더 탄력 받고, 해지율 하락에도 도움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24 0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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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KT의 스카이라이프 지분 확대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T(030200)는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15% 상승한 4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2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라이프 지분 32%를 보유한 KT는 2대주주인 네덜란드의 더치세이빙스 지분 14%를 인수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인수가격 등 인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년 2월 이전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인수로 KT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이유로 현재 KT의 쿡TV-스카이라이프에 초고속인터넷, 전화를 함께 묶은 결합상품이 경쟁력을 보이고 점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를 매개로 KT는 방송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선상품 수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해지율의 지속적인 하향 추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11월 말 기준 가입자 278만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