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SK에너지(096770)가 브라질 광구 매각으로 인한 순자산 증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에너지는 23일 장 마감 후 브라질 소재 석유개발관련 현지법인 SK do Brasil 지분 전체를 내년 1월 1일부로 덴마크 Maersk Oil사에 24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처분 목적은 탐사성과의 조기 수익실현을 통해 생산, 개발 단계 자산 또는 해외 석유개발 기업 매수를 위한투자재원 확보다.
SK do Brasil은 일산 75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BM-C-8 광구 지분 40%(확보매장량 1600만 배럴)와 탐사단계에 있는 BM-C-30, BM-C-32 광구 지분 각각 20%, 26.7%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SK에너지는 BM-C-30/32광구가 심해유전이어서 생산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투자비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그 동안 매각을 추진해온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향후 보다 효율적인 광구 투자에 사용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광구 매각을 반영해 SK에너지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