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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솔로 직장인 70%, 크리스마스 괴롭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4 0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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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가 어느 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배우자나 연인이 없는 솔로들에겐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날. 실제로 솔로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외로움이 더해 괴로움까지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이성친구가 없는 솔로 직장인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른 때보다 외롭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 괴롭다는 직장인이 70.0%(236명)에 달했다.

또한 굳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는 이성과 보내고 싶다는 직장인도 73.0%나 됐다.

이 때문일까. 솔로 직장인들 중 19.3%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고 싶지 않아 최근 급하게 소개팅을 해본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최근 12월 들어 한 소개팅 횟수로는 ▶1~2회(41.5%) 가 가장 많았고, ▶3~4회(15.4%) ▶5회 이상(13.8%)처럼 거의 매주 소개팅을 한 직장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결국 솔로로 보내야 한다면, 크리스마스에 ▶‘하루 종일 숙면을 취한다’(23.7%)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나 비디오를 여유 있게 섭렵한다’(22.8%)거나 ▶‘솔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14.5%)는 직장인도 많았다.

그 밖에도 ▶‘성당, 교회 등에서 종교생활에 심취한다’(13.9%) ▶‘크리스마스 특집 TV 프로그램들과 함께한다’(5.9%) ▶‘날을 새가며 원없이 음주를 즐긴다’(5.6%)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