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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대7 격투녀, 박은혜 닮은꼴이라고? "신인 배우 신채유" 제보 빗발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4 0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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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려 7명의 남자들을 상대로 격투를 벌여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이른바 ‘1대7 격투녀’의 정체가 신인 여배우 신채유(본명 김채연)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된 ‘격투녀 동영상’에는 핑크색 후드티에 짧은 치마를 착용한 한 여성이 남자들을 하나 둘 제압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이 여성은 날렵한 몸 동작으로 7명의 남자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쓰러뜨려 마치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자 혼자 남자 7명을 상대로 격투를 벌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남자들은 왜 뒤에선 치지 않나?” “짜고치는 고스톱 티가 너무 난다” “이 영상은 또 어떤 목적일까?” 등의 의문을 제기하며 연출(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이 동영상은 한 게임업체가 온라인 격투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여성은 게임 속 캐릭터를 묘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점에 착안, 해당 게임업체가 평범한 여자 배우보다는 격투기 전문가를 홍보 영상에 투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며 동영상 속 여주인공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 사진 속 여배우가 박은혜를 닮았다는 이유 때문에 “제2의 박은혜라고 불리던 신인이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일부 블로그 및 카페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점에 미뤄, 동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총2대(전봇대 뒤, 건물 옥상)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식별이 거의 불가능하게 촬영돼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영상에 등장하는 ‘격투녀’는 ‘박은혜 닮은꼴’로 유명한 신인 배우 신채유라는 주장이 인터넷 상에서 널리 퍼져가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신채유는 격투기 유단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채유는 신인 연기자로 소속사 없이 활동해오던 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신채유는 어렸을 적 부터 권투, 무에타이, 특공무술, 합기도, 유도 등을 배워 무술에 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누리꾼은 <본지>와의 접촉에서 “눈 깜박 할 사이에 7명의 남자들을 제압하는 격투 실력은 분명 격투기 전문가로 보인다”면서 “신채유가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