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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모임 맥주도 개성껏 선택해볼까~

부담 없는 술자리 문화 확산.. 세계맥주 송년회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0.12.23 1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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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각국 세계맥주들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역시 대중화되고 있다. 수입 맥주로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개인의 선호에 따른 브랜드 선택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가치소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영향받아 연말 송년회도 직원들의 기호와 개성을 존중하는 공연관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유형이 생겨난 가운데 같은 술자리에서도 선택권이 다양한 세계맥주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송년회가 시작된 12월부터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는 한겨울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호가든, 하이네켄, 와바둔켈 등 유명 세계맥주들을 마시기 위해 모인 송년회 모임 참석자들이다.

   
 
매장을 찾은 임승국(29, 회사원)씨는 “무리해서 마시는 분위기보다는 부담 없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세계맥주를 마시기 위해 특별히 이 곳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와바 매장 직원도 “맥주가 차가운 여름 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연말인 겨울이면 비수기에 접어들곤 했는데 최근엔 계절에 관계 없이 많은 분들이 맥주를 찾아 온다” 며 “특히 많은 기업에서 송년회 장소로 부담 없이 찾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와바는 지난 주말 오피스 밀집 상권인 여의도 직영점에는 평소보다 2배 많은 모임 예약 전화가 걸려 왔고 당일 매출 100%를 올리는 매장도 있다고 전했다.

최진호 와바 여의도 직영점 점장은 “120여 종의 세계맥주를 취향에 따라 고르고, 서로 골라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송년회가 진행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는 “지난 10년간 수입맥주 시장이 눈에 띄게 확대됐고 그만큼 대중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충분한 양적 성장 후 질적 성장이 이루어지듯,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맥주 음주문화가 앞으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