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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구조연구소,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건설환경공학분과 수상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3 16: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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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축구조계의 선두주자인 ㈜센구조연구소 이창남 대표가 한국최고 권위의 공학기술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이 선정, 시상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건설환경공학분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이번 선정은 건국 이후 60년간 한국의 경제성장 300배를 이끈 시대적 대표기술을 선정한 것이었는데, 센구조연구소 이창남 대표는 인천국제 공항터미널 구조설계로 수상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터미널의 구조설계는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외국사 기본설계의 안전성 미비와 낭비요인을 발견하고 지붕구조를 대폭 변경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제고했으며, Fast Track 공사에 부응해 동절기 골조공사 선행 후 기초공사의 역순시공을 도모했다.

또한 이 대표는 현대 건축구조기술이 도입된 지 40년간 4000여건의 구조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변수와 절차를 체험하며 세계 첨단구조기술을 터득해 세계초유의 구조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총15건의 건설-환경분과 기술에는 인천국제공항 이외에도 이 대표의 대표적 업적 중 하나인 벽식 콘크리트 구조 아파트의 시초인 잠원동 대림아파트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197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아파트 대부분에 적용되고 있는 ‘벽+슬래브’ 구조다.

센구조연구소는 1973년 설립된 이래, 5000건 이상의 구조설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건축구조설계 회사로,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2010년 현재 100여건 이상의 구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에는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 국산차인 ‘포니’와 1950~1970년대 국내 섬유업계 혁신을 이룩한 인조섬유 나일론, 메모리 용량이 매년 2배씩 성장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만든 메모리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00대 기술을 ‘전기전자정보분야’, ‘기계공학분야’, ‘건설환경공학분야’, ‘화학생명공학분야’, ‘재료자원공학분야’의 5개 부분으로 나눠 선정했는데, 시대적으로는 1950~1960년대 기술 8개, 1970년대 16개, 1980년대 18개 1990년대 23개, 2000년대 이후 35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