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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이 꼽는 2010년 주요뉴스 2011년 희망뉴스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3 1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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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년 공무원수험생이 꼽는 올해의 주요 뉴스로 ‘행정고시 폐지 논란’이, 내년에 듣고 싶은 희망뉴스로는 ‘공채 확대’가 각각 1위로 꼽혔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서울신문 및 다음 9꿈사 카페(http://cafe.daum.net/9glade)와 함께 공무원 수험생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와 ‘2011년 듣고 싶은 희망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무원수험생들이 꼽는 주요 뉴스로는 올해 8월에 이슈가 됐던 ‘행정고시 폐지 논란’이 47%(복수선택 가능)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행정고시라는 명칭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변경하고 신규채용의 30%(100명 가량)를 분야별 전문가로 채용한 후, 채용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려 2015년에는 5급 신규 채용의 절반을 전문가채용으로 늘린다는 게 당시 행안부의 방침이었다. 당시 이러한 소식은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향후 진로의 큰 고민거리였다.

특히, 시험을 준비해온 일부 고시생들은 ‘행시 정원은 축소되고 특채 정원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은 더욱 붉어졌다. 예전처럼 고시촌에서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해서 합격한다는 보장은 더욱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만이 커지자 행안부는 결국, 현행 행정고시 제도의 명칭을 5급 공개채용 시험으로 변경하고 선발인원은 현행 수준인 300여명을 유지키로 하는 등 뒤늦게 수험생들의 불만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공무원 채용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했던 공무원 특채비율 50% 확대방안은 철회됐고, 대신 최근 10년간 평균 비율인 37%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어 ‘2011년 정보화자격증 및 가산점 축소’ 뉴스가 전체의 46%를 차지해 올해의 주요 뉴스 2위로 꼽혔다. 수험생들에게는 불과 몇 점 차이의 가산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한 이슈였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아울러 공시생이 꼽는 올해의 주요 뉴스로는 군가산점 도입 논란(39%), 국가직 7급 난이도 조절 실패(16%), 2011년 견습채용확대(14%) 등이 꼽혔다.

이밖에 공무원수험생들이 꼽는 2011년 꼭 듣고 싶은 뉴스로는 ‘공채확대’가 7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공무원임금 인상(9%), 시험 난이도 하락(6%), 가산점 확대(3%), 남북관계 정상화(3%), 경제성장(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