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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파이프, 주채권 여신 '100%상환' 정상진입 '성공'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23 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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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체인 성원파이프(대표이사 김충근, 박형채)는 23일 주채권은행인 농협중앙회의 신용여신 및 담보부여신 전액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성원파이프는 지난 16일 운영자금 및 차입금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공시한 바 있으며, 납입기일인 22일 오후 BW발행 대금 125억원 입금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농협중앙회에 남아 있던 담보부여신 58억원을 전액상환해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23.9%에서 현재 5.2%로 대폭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100% 마무리되면서 영업 및 경영 모든 부문이 정상궤도에 올라 금명 간 워크아웃 대상기업에서 제외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성원파이프는 지난 6월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C등급의 부실징후 기업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성원파이프는 워크아웃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와 부동산 매각, 재고자산 축소 등의 자구책을 통해 주채권은행의 대출금을 상환했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 및 외자유치를 위해 경영정상화 기간 중 국내 처음으로 미국의 3대 시장인 OTCQX 시장에 성원파이프 주식을 상장시키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내실있는 영업전략으로 2분기 3분기 흑자경영을 일궈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성원파이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듀플렉스 파이프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