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경기도가 상수도 누수로 흘려버린 돈이 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보다 무려 144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15일 국회 건교위소속 박승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상수도 누수량 및 누수에 따른 손실액<표 참고>을 분석한 결과 누수율은 매해 줄어들고 있었지만, 누수금액은 매년 약 30억원씩 늘어 2001년 586억원에서 2005년 731억원으로 25%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아무도 모르게 매년 수백억원의 세금이 새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누수량을 줄이기 위해 고성능 탐지장비를 통한 탐사를 시행해 누수율을 2001년 대비 44%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 흥시와 충청도 등에서는 노후상수도관 개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누수방지를 위한 경기도 내 각 시·군의 상수도 노후관 개선사업과 같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